[OSEN=조경이 기자] 지난해 ‘똥파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최대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김꽃비가 하이틴 호러 ‘귀鬼’로 생애 첫 공포연기를 선보인다.

김꽃비는 태어난 지 1개월째 되던 날인 크리스마스이브에 교회에서 마리아 역을 하던 엄마의 품에 안겨 아기 예수 역으로 첫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시작으로 이후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색깔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 마침내 ‘똥파리’로 성인연기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충무로의 최대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김꽃비는 ‘똥파리’에 이어 ‘귀鬼’에서도 여고생을 남희를 연기했다. 남희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 반장이지만 자꾸만 불러오는 배 때문에 학교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없어 단짝인 소영(신지수)과만 그 비밀을 공유하는 역할이다.

공감할 수 있었던 캐릭터 및 에피소드를 알차게 담은 시나리오를 본 후 감독의 남다른 감성 및 연출에 믿음을 갖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김꽃비는 첫 공포영화 ‘귀鬼’에서 여학생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풋풋한,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커다란 비밀을 굳게 감추고 있는 대담한 여고생을 연기했다.

김꽃비는 “좋은 감독님을 만나고 영화에서처럼 신지수와 좋은 친구가 되어 즐거웠다”며 “‘귀’는 재미있으면서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슬프고, 무서우면서도 깜짝 놀래 키는, 그러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공포영화이다”고 밝혔다.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 김꽃비가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한 공포연기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이틴 호러 ‘귀鬼’는 6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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