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상 첫 세쌍둥이 등장
 

KBS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 제작진이 어려움 끝에 세쌍둥이 형제 캐스팅을 완료하고 비화를 털어놨다.

화제의 세쌍둥이는 극중 여주인공인 정임(김지영 분)의 여고 동창 애란(정수영 분)의 아이들이다.

한국 드라마 사상 진짜 일란성 세쌍둥이가 등장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제작진은 어린 나이에 연기력을 갖춘 일란성 세쌍둥이를 찾기 위해 고심했지만 어렵게 찾아낸 세쌍둥이도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 방송 경험이 있는 남자 쌍둥이 형제에 비슷한 외모를 갖춘 여자 아역배우를 캐스팅한다는 기발한 대안을 찾아냈다.

이렇게 해서 세쌍둥이 역할은 진짜 쌍둥이 형제인 송예담-송예준과 여자 아역 김소정이 맡는다. 이들은 모두 7살 동갑내기로, 예담-예준 형제는 지난해 EBS 리얼리티쇼 '유아독존'과 각종 CF에 출연했다. 김소정은 극중에서 남자아이로 변신하기 위해 긴 머리를 '바가지' 스타일로 잘라냈다.

'결혼해주세요'는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19일 첫 방송되며, 백일섭 고두심 이종혁 김지영 오윤아 한상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