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방송 전부터 큰 화제가 됐던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김준현 조욱형) 200회 특집 '인도여자좀비' 편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5일 방송된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는 그동안 선보인 특집 중 시청자로부터 최악으로 손꼽힌 3개 특집 '여성의 날 특집', '좀비 특집', '인도 특집'을 엮어 새롭게 만든 '인도여자좀비' 편이 방송됐다. "최악의 특집을 만회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으로 이른바 '액땜용'으로 기획된 이번 '인도여자좀비'는 앞서 허무하게 끝나버린 '좀비특집'과 달리 긴장감과 흥미가 배가됐다는 평을 받았다.

카메라와 리포터 역으로 2인 1조 짝을 지은 멤버들은 인도 빈민촌의 한 건물에 들어가 단 하나 남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백신을 찾아 헤맸다. 어둠 속에 '인도여자좀비'를 피하며 백신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미션에는 실패해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멤버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리포터를 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 긴장감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워스트 특집이 모여 베스트 특집을 만들어 냈다", "인도여자좀비 이정도면 성공한 셈" 등의 글로 호응했다.

한편 이날 200회 특집 방송에서는 박명수의 몰래카메라가 그려지며 큰 웃음을 안겼다. '무한도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10.1%,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 5.4%를 가볍게 제치고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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