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영화 ‘방자전’로 생애 첫 전라노출을 선보였던 류현경이 NG없이 단박에 감독으로부터 "OK!" 사인을 받아 눈길을 끈다.
류현경은 영화 ‘방자전’에서 춘향(조여정)의 몸종 향단 역을 맡아 고전소설 속에 각인돼 있던 향단이의 선입견을 깨고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춘향이의 곁에서 선머슴 같은 때 묻지 않은 모습에서부터 춘향과 방자 사이에서의 시련을 겪은 후 욕망에 충실한 인물로 변해가는 감정선을 살려냈다.
특히 류현경은 이번 영화를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전라 노출을 감행해 기존의 소녀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에 류현경은 "데뷔 후 첫 노출연기였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향단이의 과감하고 도발적인 면을 표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민감한 신이었지만 상대배우인 류승범씨와 제작진들의 배려로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드신 촬영 당시 류현경은 NG없이 단 한번에 OK 사인을 받아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과 스태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방자전'은 영화 '음란서생'을 연출했던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인 '춘향전'을 역발상으로 뒤집어 원작을 과감히 뒤집은 작품이다. 이몽룡이 아닌 방자를 중심 구도로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만큼 등장 인물들 역시 고전 속에서의 고정관념을 벗고 관객들과 만난다. 6월 2일 개봉해 5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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