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민수가 최근 불거진 '개그맨 K, 명품 지갑 절도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3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엇, 지갑!'이라고 말한다. 개그맨 K모씨, 실명을 공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김민수라는 이름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하지만 김민수 나란 녀석은 세상에 오직 하나. 나 김민수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쓰러진다 해도 다시 일어난다. 실컷 나를 비웃고 떠들어라. 언젠가 내가 너희를 비웃을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김민수의 글에 팬들은 "이니셜 기사와 무분별한 네티즌들의 추측이 괜한 사람을 잡았다" "아닐 줄 알았다. 힘내라!" 등 응원글을 남기고 있다. 김민수는 2003년부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MBC '별순검' KBS 2TV '폭소클럽2' 등에서 활동해 왔다.
한편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지난 20일 개그맨 K(24)가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의 시가 250만원 상당의 명품 지갑과 현금 300여 만원을 훔친 혐의로 조사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