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미국 현지 방송 조정으로 잠시 국내 방송이 미뤄졌던 대표 ‘미드(미국드라마)’ 삼총사가 돌아온다.
케이블 채널 OCN은 오는 28일부터 ‘NCIS :LA’를 시작으로 ‘CSI 마이애미 8’, ‘CSI 라스베가스 10’의 후반 에피소드를 차례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먼저 28일부터 매주 밤 10시에 방송되는 ‘NCIS : LA’는 15회부터 24회까지 연속 2편씩 시청자를 찾아간다. ‘NCIS : LA’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미 해군 범죄수사국의 특수요원들이 각종 범죄와 음모, 테러에 맞서 싸우는 범죄수사 액션 시리즈다. 지난 2003년부터 CBS를 통해 전파를 탄 ‘NCIS’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방송 6년만인 지난해 9월 스핀오프(spin –off)로 탄생됐다. 해당 드라마는 첫 방송되자마자 현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전미 드라마 시청률 ‘Top 5’에 들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오도넬과 세계적인 래퍼 겸 배우 LL Cool J가 콤비로 출연해 유쾌한 액션과 대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30일에는 ‘CSI 마이애미 8’가 연속 2편씩 전파를 탄다. ‘CSI 마이애미’는 지난 2000년 ‘CSI 라스베가스’의 대박 흥행 이후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2002년 스핀 오프로 새롭게 제작한 ‘CSI’의 자매 시리즈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마이애미 플로리다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침없는 액션이 범죄수사물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국내TV 미드 시청률 결산 결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미드 1위에 뽑히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 호라시오 반장(데이빗 카루소)은 선글라스를 쓰고 허리에 손을 얹은 포즈 덕분에 ‘허리손 반장’이라는 한국식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 8에는 에릭을 대신할 새로운 수사관 제시(에디 시브리언)이 투입되면서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범죄수사물의 최고봉 ‘CSI 라스베가스 10’가 연속 2편씩 방송된다. ‘CSI’는 지난 2000년 미국 CBS에서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은 독보적인 인기 TV 시리즈다. 시즌 10 또한 미국TV의 황금시청시간대인 목요일 저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시리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는 길 그리썸 반장(월리엄 피터슨)의 하차, 워릭(게리 도단)의 죽음 등으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들의 부재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시즌 8에서 하차했던 새라 사이들(조자 폭스)이 복귀했고, 시즌 9에 새롭게 합류한 랭스턴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초보 요원에서 레벨2로 올라서 내용 면에서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OCN의 박호식 팀장은 “그동안 미 현지 방송스케줄 조정으로 미뤄졌던 후반 에피소드가 드디어 국내에 들어오게 됐다”며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시리즈인 만큼 각기 다른 매력과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osecut@osen.co.kr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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