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노이슈티프트가 허정무호에 스페인의 정기를 이어 받는 '약속의 땅'이 될 것인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유럽전훈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이 곳은 유로 2008에서 우승한 스페인이 대회를 앞두고 캠프를 차렸던 곳으로 허정무호에도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인지 기대가 되고 있다.

알프스 산맥 자락에 위치한 노이슈티프트는 인구 1만 5000명의 소도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곳. 대표팀이 묵는 야크트호프 호텔은 노이슈티프트 유일의 5성급 호텔.

그리스와 북한 경기를 지켜보고 전날 밤 늦게 도착한 허정무 감독은 "스페인이 이 곳에서 훈련한 뒤 우승했다는 사실을 방금 들었다"면서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좋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기분 좋다"면서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허정무호는 남아공 현지로 떠나기 직전인 6월 4일 오전 1시 인스브루크 노이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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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구장 입구에 '유로 2008 챔피어 스페인의 훈련장'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는 모습. /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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