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큐티 글래머' 조여정이 생애 첫 베드신에서 전라 연기를 감행했다.

조여정은 김주혁, 류승범과 호흡을 맞춘 영화 '방자전'에서 파격적인 수위의 노출이 담긴 정사신을 찍었다. 그간 볼륨감 있는 몸매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조여정은 데뷔 후 처음으로 전라 연기에 도전했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방자전' 언론시사회에서 그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전도연, '미인도'의 김규리(본명 김민선), '음란서생'의 김민정 등을 뛰어넘는 사극 속 파격 베드신을 보여줬다. 특히 '음란서생',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그려냈던 김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만큼 감각적으로 묘사돼 눈길을 끌었다.

조여정은 극중 방자 역을 맡은 김주혁과 베드신을 찍었다. 방자의 유혹에 빠지는 춘향이를 연기한 그는 화려한 한복에 감춰뒀던 부드러운 살결을 조금씩 드러냈다. 그리고 이내 다시 적삼마저 벗은 채, 아름다운 나신을 드러냈다.

육감적인 상반신과 가슴을 물론, 풍만한 엉덩이까지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파격적인 정사신에 취재진과 전 관객들이 숨죽였을 정도로 수위가 높았다. 또 한번이 아닌 세차례 이상의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했으며, 묘한 탄성을 지르는 과감한 모습 등으로 시각과 청각 모두를 자극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조여정은 이번 베드신을 대역 없이 직접 열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금(禁) 사극'을 표방하는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을 모티프로 했으며, 이몽룡(류승범)과 춘향이보다 매력적인 방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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