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얼마나 야하길래?'
영화 `방자전'이 심의상의 이유로 국내에 공개되지 못했던 포스터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칸 영화제에서 해외 포스터로 활용되면서 이슈가 된 민화 포스터는 방자와 춘향의 자세 때문에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화사한 봄날 포개 앉은 듯한 두 사람의 자세가 남녀의 성행위를 연상시켰다는 이유. 때문에 국내에서는 방자가 춘향의 옷고름을 잡고 있는 컷으로 대체됐다.
또 누워있는 방자와 그 위로 여인의 버선발이 드러난 포스터는 사극 장르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과감한 구도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이 역시 비주얼 자체가 음란성을 띈다는 이유로 심의 반려됐다.
끝으로 방자와 춘향의 은밀한 사랑을 그려내며 수위 높은 베드신을 담은 비밀스러우면서도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함된 19금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이 영상은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볼 수 있으며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2010년 가장 방자한 화제작 `방자전'은 6월 2일 전야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