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KT)는 과연 네번째 '골든 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스타리그 12년 역사 속에서 '골든 마우스'는 단 세 명 뿐이었다. '황제' 임요환(SKT)도 '골든 마우스'만큼은 갖지 못했다. 그만큼 힘든 도전이고, 모든 프로게이머의 꿈이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의 영광이 허락된 선수는 '천재 테란' 이윤열(위메이드), '투신' 박성준(STX), '폭군' 이제동(화승) 이렇게 세 명이었다.
그중 최초는 이윤열이다. 2003년 '8회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2005년 '14회 아이옵스배 스타리그', 2006년 '19회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2004년 '12회 질레트 스타리그'와 2005년 '15회 EVER 스타리그', 2008년 '24회 EVER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동은 세 선수 중 최단기간(610일)에 '골든 마우스'를 안았다. 2007년 '22회 EVER 스타리그'와 2009년 '26회 바투 스타리그', '27회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