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들은 남아공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에 가장 들려주고 싶은 사자성어로 '고장난명(孤掌難鳴ㆍ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을 꼽았다. 19일 포털사이트 씽굿과 스카우트가 20세 이상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타 선수라도 협동해서 조직력의 일부가 되라는 뜻이 담긴 '고장난명'이 34.3%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배수지진(背水之陳)이 22.9%의 지지를 얻었고, 멸사봉공(滅私奉公), 금의환향(錦衣還鄕), 일취월장(日就月將), 신출귀몰(神出鬼沒), 건곤일척(乾坤一擲)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예상 성적 질문에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8.6%가 16강 진출을 골랐고, 대표팀 허정무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선 56.2%가 B학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C학점(21.9%), A학점(13.9%), F학점(4.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