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사무실이나 강의실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밖으로만 뛰쳐나가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매력적인 계절 봄!! 그래서 봄은 야외활동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피고, 나들이를 가려고 준비하고 거울 앞에 섰지만, 보이지 않던 여드름이 하나 둘 볼록 튀어나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손으로 '쿡' 눌러 여드름을 짜고, 아주 두꺼운 화장으로 붉은 여드름을 덮어 버린다. 과연 이 선택이 옳은 것일까?
보이는 즉시 깨끗하게 클린업하고 싶지만,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여드름이 났을 때, 손으로 짜는 방법은 가장 좋지 않다'고 한다.
여드름을 손으로 무리하게 짜게 되면 2차감염이 되어 여드름이 더 악화되기 쉽고 피부조직에 손상이 가므로 원상태로 복구되는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또한 여드름이 났을 때는 가급적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부득이 할 경우에는 파우더나 모공을 막는 유분화장을 피해서 피지 배출이 잘되게 하고 가급적 기초제품 정도만 사용하여야 한다. 메이크업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일프리 제품이나 Non-코메도닉 제품 등 여드름 전용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 개의 답안이 모두 틀렸다면 과연 이런 상황의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강남 삼성동 소재의 피부과 전문의 김희중 원장(사진)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여드름이 나더라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잠을 잘 자고 술을 피하면서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희중 원장의 말에 따르면 “올바른 세안습관이란 세안을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3회 정도 피지가 잘 빠지도록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하고 충분한 거품을 내서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과도한 마찰은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질제거제나 딥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며 여드름에 좋은 팩을 사용하여 여드름을 관리해 줘야 한다.
그래도 한번 생긴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란 쉽지 않다. 김 원장은 “여드름 흉터를 감추려고 두꺼운 화장을 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흉터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며, “여드름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피부에 맞는 맞춤치료를 하고, 이미 진행된 여드름피부 관리는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색소 침착까지 진행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 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비롯해 필링과 박피 등의 메디컬 스킨케어, 염증을 완화시키고 피지선을 축소시키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등으로,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로 고민인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치료 방법 중 아이매직리프트(I-Magic Lift) 시술법은 심부고주파 레이저와 특수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상호보완작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여드름 패인 흉터는 물론, 모공, 주름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흉터치료에서는 피부표면부터 에너지가 조사되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를 얻으려면 피부표면에 딱지가 많이 생기고 딱지가 떨어진 후에도 붉음증이 오래 지속되는 부분이 있어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이나 여름철에는 시술에 부담이 컸던 부분이 있다 .
아이매직시술은 치료를 받는 동안 최대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는 다른 시술과는 달리,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라야 하는 부담감도 적어, 나들이가 많은 요즘 적합한 시술이다.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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