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피부 칼럼] P씨는 액취증으로 과거에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었다. 10년 전쯤 절개법 수술 받았으나 약간 줄어들었을 뿐이어서 5년 전에는 리포셋으로 재차 시술을 받았다. 이번에도 약간 감소는 하였지만 여전히 주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지속되어 수술을 한번 더 고려해서 본원을 찾게 되었다.



내원 당시 중등도의 암내가 확인되었으며 겨드랑이에는 길이 6~7cm 정도의 보기 좋지 않은 흉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두 번의 시술로 인해 그 부위의 피부는 다소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고 이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는 더 이상의 시술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상담 후에 바로 레이저 땀샘파괴흡인술을 시행하였고, 이전 시술로 인해 굳어진 피부 및 피부 속 유착 때문에 시술시간이 다소 길어지긴 했지만 시술은 무사히 끝이 났다. 시술이 끝나고 작은 레이저 관(캐뉼라)와 흡입관이 들어갔던 두 부위에 작은 반창고만 붙이고, 이전 시술 때와는 달리 붕대나 압박 콜셋도 없이 그냥 걸어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너무 신기해 하였다.


시술 후 3일째 되던 날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시술 부위는 이미 아물어 있었고 겨드랑이가 살짝 부어있는 것 말고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물론 시술 직후부터 땀과 냄새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전 절개술 후에는 며칠간 입원도 했었으며 상처가 회복이 되는 데는 거의 한 달이 넘게 걸렸고, 리포셋 시술 또한 일주일 간의 압박붕대를 하고 있는 것이 너무 불편했는데 이번 시술을 그런 것들이 전혀 없어 P씨는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액취증이나 다한증에 대해 리포셋 땀샘흡인술이 주된 시술이었다. 기존의 절개술에 비해서 흉터나 회복기간 면에서 우수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1~2주간의 압박콜셋 착용, 시술 후 발생하는 멍과 몽우리 등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레이저 땀샘파괴흡인술이 등장한 이후 이런 불편함도 현저히 감소하였다.



특수한 파장을 가진 레이저는 물과 지방조직에 높은 흡수력을 가져 피하지방층과 하부진피층에 위치한 액취증 또는 다한증 유발 땀샘을 효과적으로 융해시켜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가느다란 마이크로 파이버(광섬유)를 통해 레이저가 조사되므로 치료 후, 흉터가 발생하지 않고 땀샘흡인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멍, 부종, 뭉치고 당기는 느낌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수술 후, 압박붕대 또는 코르셋 착용이 필요 없어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더불어 이전 수술로 인해 피부 유착이나 흉터, 경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재시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레이저를 이용한 땀샘파괴흡인술은 이전에 수술적인 치료 후 재발을 한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고 효과 또한 커서 재시술 여부로 망설였던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술식이 아닐 수 없다. 수술로 인해 고생했던 기억과 재발로 더 이상의 치료를 포기했던 분들은 다시 한번 액취증 재수술전문병원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 : 피부과전문의 김면수원장(사진)]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액취증재수술전문 행복한피부과, 노원역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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