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와글와글 경기도 정책공약 발표하는 유시민 후보

한나라당은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이룬 국민참여당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와 관련, 18일 "유 후보의 정치는 스스로 둥지를 만들지 않으면서 알을 까놓고 가는 뻐꾸기"라고 비판했다.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스스로 농사를 짓고 추수를 하며 먹고살 생각은 없으면서 남의 집의 타작을 기웃거리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단일화 '쇼'를 벌이며 (민주당의) 안방을 차지한 유 후보가, 이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를 공략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이를 두고도 '성실히 일하는 서민정치'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무능한 후보와 유능한 후보, 부패한 후보와 깨끗한 후보, 선거꾼과 행정가와의 맞대결"이라며 "유권자들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할 지, 분열과 혼동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게 될 것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