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이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러 패러디물이 쉴새없이 쏟아지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앞서 전진호(이민호)-박개인(손예진)-최도빈(류승룡) 등의 가상 미니홈피가 제작돼 네티즌의 큰 호응을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전진호-박개인의 뇌구조가 추가 공개됐다. 이번 뇌구조 역시 가상미니홈피를 제작한 디시인사이드 '개인의 취향' 갤러리 'o0귤0o'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 작품.
두 사람의 뇌구조 중심에 자리잡은 "박개인 내여자"와 "전진호♡"는 '개인의 취향'의 전진호-박개인 커플의 달달한 애정 행각을 그대로 드러낸다. 전진호의 뇌속 "나는 침팬지보다 못한 놈일까?", "천둥번개는 또 언제칠까?", "혼전임신도 괜찮은데…"와 박개인의 뇌속 "목키스의 의미는 욕망이란다", "천둥번개가 무섭다고 하면 속아주겠지?", "혼전 임신이 웬말이냐" 등으로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의 생각에 보는 이를 폭소케 한다.
또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의 짜깁기 영상도 큰 인기다. 15일 공개된 '신언니의 취향'이라는 영상은 앞서 '공부의 신세경', '꽃보다 남친', '범이의 유혹' 드라마 패러디 영상으로 잘 알려진 닉네임 적혈야화(http://blog.naver.com/wjrghk007)를 사용하는 네티즌의 작품. '신언니의 취향'은 박개인의 집에 은조(문근영)가 세입자로 들어오게 되면서 생기는 일상을 절묘한 싱크로율의 짜깁기로 재구성했다. 제작자는 "까칠한 은조와 남자에게 휘둘리는 개인이 만나면 어떤 조합일까 상상하다 만들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은 "두 사람의 어둠과 밝음이 적절히 조화됐다", "원작보다 더 흥미롭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MBC 노조 파업의 영향 등으로 4회 연장이 백지화돼 오는 20일 16회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