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문소리가 영화 '하녀'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문소리는 '하녀'에서 전도연에게 임신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는 의사 역을 맡았다. 2~3분 분량의 짧은 출연이었지만 최근 개봉한 '하하하'에서 보여줬던 귀여운 모습에서 180도 변신한 시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문소리의 '하녀' 카메오 출연은 임상수 감독과의 친분으로 이뤄졌다. 임감독은 '하녀' 촬영 중 친분이 있는 문소리와 사석에서 만나 카메오 출연을 요청했고, 문소리가 그 자리에서 OK하면서 출연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문소리는 임감독과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을 함께 찍으면서 친분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문소리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하하'와 '하녀'를 동시에 제 63회 칸 국제 영화제에 진출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극 '광부 화가들' 출연하고 있어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