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보은, 이지영 기자] MBC 6.25 60주년 기념대작 '로드넘버원'에 출연하는 김하늘이 노출신 촬영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12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장수 감독은 "다른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멜로를 쌓아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이미 남녀 주인공이 격렬하게 사랑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랑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쟁이 터지는 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전쟁만큼 멜로도 강해야한다는 생각에 멜로를 전쟁같이 찍었다. 그리고 전쟁은 오히려 그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을 강조하기 위해 멜로처럼 나긋나긋하게 찍으려고 했다. 그래서 수위 높은 멜로신들이 있다. 김하늘의 경우 상반신 노출이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극 중 소지섭이 화가로 등장한다.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소지섭이 내 나체를 그리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상반신 노출을 하는데, 하면서 심의에 걸리지 않을지 사실 걱정이 됐다"며 노출신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걱정이 됐지만 전적으로 감독을 믿고 갔다. 억지스러운 장면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장면이어서 이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소지섭 역시 "멜로를 전투처럼 겪하게 했다. 그전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장면들이 많아 찍으면서 놀랬다"며 "야하기보다 아름답게 비쳐질 것 같다"고 멜로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이 출연하는 '로드넘버원'은 전쟁 중에 피어난 사랑과 우정을 그린 130억 대작드라마로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다. 극 중 김하늘은 수연을 맡아 전쟁이라는 비극때문에 두 남자와 안타까운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여자를 연기한다.
'로드넘버원'은 6월 23일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