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지난 2008년 10월, 정규편성된 SBS 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가 1년 6개월만에 막을 내린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12일 오후 OSEN에 “‘절친노트’가 오는 5월 종영한다”며 “월드컵을 비롯 각종 행사들이 있어 내부적으로 아직 마지막 녹화와 방송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절친노트’는 지난 2008년 7월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다가 그해 10월 정규 편성됐다. 시즌 1에서는 김구라, 문희준이 MC를 맡아 사이가 소원해진 연예인들의 관계 회복을 도왔으며, 2009년 6월부터는 이경규와 은지원이 MC로 합류, 절친한 친구를 초대하는 콘셉트로 시즌 2를 선보였다.

그러다 2010년 1월 박미선, 윤종신, 신정환 새 MC로 ‘절친노트 시즌 3’를 선보였다. 게스트에게 요리를 대접하는 ‘맛있는 초대’와 ‘나이를 넘어 절친’ 등의 코너를 선보였으나 과거 ‘절친’이라는 뚜렷한 콘셉트가 사라지면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절친노트 시즌 3’는 5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6월에는 SBS가 남아공 월드컵에 집중하는 관계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지는 않는다”며 “월드컵이 끝나고 7월 개편 시즌이 되면, 지난 2월 설특집으로 방송됐던 ‘맛있는 초대’를 정규 편성된다. MC는 지난 설특집과 마찬가지로 개그맨 신동엽이 맡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5일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맛있는 초대’는 한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인맥을 뽐냈으며, 신동엽과 소녀시대 태연이 MC를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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