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배우 신세경이 이상형인 옵티머스 프라임을 실제로(?) 만나 화제다.
신세경은 지난 3월 2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게릴라 데이트'에 출연해 "영화 '트랜스 포머'의 대장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상형"이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품(人品)이... 로봇품이 마음에 든다"며 "선한 마음을 가졌고 듬직하고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또 목소리 좋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목소리도 좋다"고 말했다.
그런 신세경이 현실 세계에서 영화 속 이상형 옵티머스 프라임을 만난 것. 12일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축제 현장에 CYON 카페폰 제품 런칭 행사 'CYON 모바일 카페'에 일일 바리스타로 참여한 신세경은 100여 명의 사람들에게 손수 내려 만든 커피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는 와중에 팬을 자처한 한 남성이 옵티머스 프라임의 로봇 가면을 쓰고 현장에 등장했다. 그는 신세경에게 커피를 건네받고 악수를 요청했고, 신세경은 흔쾌히 응했다. 그는 100명 중 10명을 선별해 신세경과의 포토타임을 갖는 기회도 제공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포토타임 때는 썼던 가면을 벗은 채 맨 얼굴로 촬영에 임했다.
신세경은 "(옵티머스 프라임 가면을 보고) 처음에는 조금 놀랐지만, (저를 향한) 관심에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며 "앞으로 많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에 와서 활기찬 분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고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09학번으로 입학했지만, 이후 상반기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하반기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대학교 생활을 누리지 못했다.
한편 현장에는 신세경의 팬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커피 제공에 앞서 사회자에 의해 진행된 퀴즈타임에서는 '신세경의 데뷔작은?' 등 신세경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제출됐으나 모두 정확히 정답을 맞혔다. 특히 '신세경의 생일은 언제?'라는 질문에도 주저 없이 "7월 29일!"이라는 대답이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