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이수근은 노출증이 가장 심한 연예인?

'1박2일' 멤버 이수근이 또 한 번 노출의 진수(?)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전국일주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3박4일 여행의 두 번째 밤, 경남 하동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최참판댁'(소설 토지의 배경)에 도착한 멤버들은 점심 식사의 대가로 등목을 할 벌칙 수행자를 뽑았다.

우여곡절 끝에 벌칙을 받게 된 주인공은 '재간둥이' 이수근. 이수근은 10 바가지 물로 등목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그간 '1박2일'에서 종종 누드(?)를 선보여 왔던 이수근은 자신의 벌칙 차례가 되자 주저 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강호동 등 다른 멤버들은 "노출증 환자 같다", "연예인들 중 가장 노출증이 심한 개그맨"이라며 이수근을 놀렸다.

큰 타월로 중요부분만을 가린 채 알몸이 된 이수근은 얼음장같이 찬 물이 담긴 대야 속에 몸을 담갔다. MC몽과 은지원, 김종민은 돌아가며 이수근에게 물바가지 세례를 퍼부었다. 이수근은 "어느때보다도 차갑다. 너무 이상하다", "하체에 감각이 없다"며 괴로움을 호소했지만 벌칙의 세계는 냉정했다.

결국 10바가지 물을 다 맞은 이수근은 멤버들에 의해 불쌍한 모습으로 실려 나갔다. 그러나 가리고 있던 타월까지 벗겨지자 이수근은 속옷만 입은 채로 멤버들에게 기습 공격을 시작했다. 바가지에 물을 담아 멤버들을 향해 퍼부은 것. 갑작스런 이수근의 돌발 행동에 강호동 등 멤버들은 물세례를 받고 어쩔 줄 몰라했다.

이날 이수근은 살신성인(?)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쉽지 않은 노출을 감행하면서 추위 속에서도 끝까지 예능감을 발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하동 베이스캠프까지 찾아온 낙오자 은지원까지 가세, 잠자리 복불복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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