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미선씨-빅사이즈 모델들' 편

몸무게가 줄어들까봐 전전긍긍하는 모델들이 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랭킹 토크쇼 ‘친절한 미선씨’가 10일 자정에 몸매가 77사이즈 이상인 ‘빅사이즈’ 모델 20명과 수다를 떤다.

이들 모델 20명 중 8명은 “날씬해지는 것보다 지금의 뚱뚱한 모습으로 모델 일을 하는 게 더 좋다”고 밝혔다. 또 13명은 “깡마른 여자보다 내가 더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출연진은 “보통모델들은 촬영 전 살이 찔까 고민하지만, 우리는 정반대로 살이 빠질까 고민한다”며 “촬영을 앞두고 살이 빠지면, 계약이 파기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빅사이즈 모델은 모델계의 블루오션이다.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뚱뚱한 사람들이 자기관리에 소홀하고 게으르다는 편견을 없애주겠다.” 해프닝도 털어놓는다. 버스에서 임신부로 오해받아 자리를 양보 받고, 맞는 웨딩드레스가 없어 해외에서 맞춤드레스를 제작하고, 소개팅에서 면박을 당한 경험 등등이다.

‘친절한 미선씨’에는 특별한 1% 여성들이 출연한다. 박미선(43)과 이성미(51)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