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최근 연인과 이별한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난데없는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다.

미국 온라인 신문 허핑턴 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깁슨이 바이올렛 코월이라는 이름의 폴란드 포르노 배우와 성적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깁슨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배경은 무엇일까. 이는 코월이 미국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녀는 최근 미국 대중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러’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주장을 폈다. 잡지는 이와 관련해 그녀가 거짓말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알렸다.

이번 스캔들이 이슈가 되는 까닭은 그가 최근 러시아 뮤지션 옥사나 그리고리에바와의 교제를 정리한 탓이다. 특히 이들 커플에게는 지난해 10월 태어난 딸 루시아가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더구나 코월이 “그리고리에바가 임신 중이던 지난해 때 말리부의 한 건물과 산타 모니카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8차례 관계를 가졌다”며 “그와 그리고리에바의 결별 소식이 내게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더해 “깁슨의 테크닉은 뛰어나다. 그 동안 했던 섹스 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캔들에 대해 깁슨 측 대변인은 “말도 안 되는 우스꽝스러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결별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그리고리에바는 결별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가 최근 갑작스럽게 헤어지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불행하게도 (결별의) 이유를 밝힐 수 없다. 그러나 (대중이) 조만간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리에바는 “상호 합의에 의해 이별했고, (5개월 된) 딸을 공동 양육할 계획이라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아이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깁슨은 지난해 4월 28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아내 로빈 무어와 이혼했다. 슬하에는 7명의 자녀가 있고, 이혼 2주 만에 여자친구 그리고리에바의 임신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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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왓 위민 원트'의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