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연하남'을 더 좋아하게 된다?
패션채널 엘르앳티비(ELLE at TV)에서 여성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이성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하의 남성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여성의 경우 연하남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6%, 39%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각각 45%, 51%가 연하남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40대의 경우에는 연하의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 이 정도면 여성이 남성에게 연하만 밝힌다고 비난할 일이 아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엘르앳티비 관계자는 "최근 30대 이상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해 지위와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권위적이지 않고 자신을 보다 존중해주는 연하 남성과의 연애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생겨난 '쿠거(Cougar)' 족이 한국 사회에도 생겨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쿠거족이란 연하의 남성과 사귀는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다. 쿠거는 북미에 서식하는 고양잇과의 동물로 먹잇감을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쿠거족'이라는 말이 나와 원래는 밤늦게 파트너를 찾아 헤매는 나이 든 여성을 뜻하는 속어로 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린 남자와 데이트하거나 결혼하는 여성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엘르앳티비의 홈페이지에서 이뤄졌으며 총 3300여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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