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이 묵은 푸리화호텔은 다롄에서 가장 좋은 5성급 호텔 중의 하나이다. 중심지인 중산광장에서 뻗어나온 인민로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주변에 샹그릴라, 신세계 등 5성급 호텔이 몰려 있다. 홍콩 지분 60%, 다롄 우의집단 지분 40%인 이 호텔은 구관인 동관이 88년, 서관(신관)이 96년 완공됐다. 총 객실은 630개.
30층 총통방(프레지덴셜 스위트)은 넓은 면적(750㎡)과 멋진 전망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다롄항구와 조선소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특히 중국이 연구를 위해 들여온 소련제 항공모함을 볼 수 있다. 이 방은 하시모토 전 일본 총리 등 외국 국가 원수와 사마란치 IOC 위원장 등이 묵었다. 이 방의 하룻밤 투숙료는 고시가가 3만위안(약 500만원)이며, 보통 1만5000위안을 받는다. 호텔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숙박료는 중국측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