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아이패드(iPad)에 대항할 최고 성능의 태블릿PC를 이르면 오는 8월 출시한다고 4일 전자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S-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태블릿PC 개발을 진행해왔다. 국내외 업계 최고 규격의 이 태블릿PC의 가칭은 ‘S-패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 말 내부 평가를 거쳐 늦어도 9월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패드에는 안드로이드OS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와 앞으로 출시할 ‘갤럭시S’와의 호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로 아이폰을 견제하듯, S-패드를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S-패드의 디스플레이로는 7인치 슈퍼(S) AM OLED를 적용했다. S-패드는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했으며 3G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아이패드 방식의 충전기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B방식의 30핀짜리 충전기를 태블릿PC에 처음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양질의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최근 유능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잇따라 뽑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