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한국계 아니에요"
스페인 일간지 오보 "외할아버지가 필리핀계라 오해"

스페인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4ㆍ발렌시아)가 한국계라는 스페인 일간지의 보도는 오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스포탈코리아'는 마르카 기자를 통해 실바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한국계가 아닌 필리핀계로 밝혀졌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실바는 "내 외할아버지는 한국인이 아니라 필리핀인이었고 어머니도 필리핀계다. 따라서 내가 한국계라는 마르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마르카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각) 실바의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으로 1966년 한국과 스페인이 맺은 어업협정에 따라 카나리아 제도에 정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실바의 외모에서 동양적인 냄새가 풍기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바가 한국계라는 소식은 한국의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