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김태호PD의 3년전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김태호PD는 2007년 11월 MBC '무한도전' 지구특공대 특집 편에서 정형돈의 팬티 차림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김태호PD는 팬티를 반바지라고 우기는 정형돈에 대해 자막으로 "그럼 여름엔 저거 입고 방송 다니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네티즌들은 작년 케이블채널 tvN의 '롤러코스터-남녀생활탐구'에서 실제로 '무한도전' 때 입었던 자주색 팬티를 반바지인 양 입고 나온 정형돈의 모습을 캡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태호PD의 예언이 실현됐다"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정형돈이 진짜 저 팬티를 반바지로 쓰나 보다" "팬티를 오래 입는 모습을 보니 소박하고 인간미가 풍긴다" 등의 의견으로 정형돈 팬티 캡처물에 환호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천안함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조문 열기에 동참하고자 한달간 결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