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배우 지성원의 독특한 집안 배경이 화제다.
지성원은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에서 서영희와 함께 주연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10년 차 늦깎이 스타지만 이번 영화가 제 63회 칸 국제 영화제의 비평가주간 장편부분에 초청돼 레드카펫를 밟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경상북도 진해 출신의 지성원은 3녀 중 둘째로 2000년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MBC '신돈', SBS '자명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때문에 지성원은 진해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 하지만 지성원의 인기보다 그의 집이 그 지역에서 더 명성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지성원의 언니와 동생이 모두 미스코리아 출신의 재원이기 때문이다. 그의 언니는 미스 경남, 동생은 미스 광주를 지냈다. 세자매의 빼어난 미모 덕분에 그의 집은 진해에서 미스코리아 집안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지성원을 비롯한 세 자매가 모두 성형외과에 한번 들른 적 없는 자연 미인이라 더욱 유명하다.
지성원은 "언니와 동생처럼 미스코리아로 입상하진 못했지만, SBS 톱 탤런트 은상으로 데뷔했으니 미스 SBS는 되는 셈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지성원은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장철수 감독과 함께 오는 5월 1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