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국내 축구팬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의 우승후보 0순위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꼽고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상 우승팀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스페인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선정됐다.
1만2,327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스페인은 총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5,260명(42.7%)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가 2,143명(17.4%)에게 표를 받아 뒤를 이었다.
3위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로 2,042표(16.6%)를 기록했다. 4위에는 581명(4.7%)의 지지를 받은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네덜란드(511명, 4.1%) 독일(315명, 2.6%) 이탈리아(253명, 2.1%) 등이 5위부터 7위까지 차지했다.
베스트일레븐은 스페인이 2010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단단한 스쿼드 ▲오래도록 손발을 맞추며 다져 온 조직력 ▲유로2008 우승을 통해 확립한 자신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5월호는 남아공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통해 본선 출전이 확실시되는 스타들, 아직 끝나지 않은 발탁 가능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현재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바라본 분석기사를 실었고, 남아공을 빛낼 세계적인 선수들의 인물열전도 다뤘다. 소설가 이외수와 방송인 브로닌 등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응원메시지도 흥미롭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상 우승팀은?(총 응답자 12,327명)
1위 스페인 42.7%(5,260명)
2위 아르헨티나 17.4%(2,143명)
3위 브라질 16.6%(2,042명)
4위 잉글랜드 4.7%(581명)
5위 네덜란드 4.1%(511명)
6위 독일 2.6%(315명)
7위 이탈리아 2.1%(253명)
8위 기타 9.8%(1,222명)
parkrin@osen.co.kr
베스트일레븐 5월호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