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주연 배우 지성원이 칸의 레드 카펫을 밟는다.
지성원은 비평가주간 장편부분에 초청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제 63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장철수 감독의 입봉작으로 작고 아름다운 섬 무도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룬 잔혹 스릴러다. 지성원은 극 중 해원 역을 맡아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현대인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성원은 2000년 SBS 톱탤런트 은상에 입상하며 데뷔한 10년차 연기자로 그간 MBC '신돈', SBS '자명고' 등 안방 극장에 주력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그는 지난 해 '하모니'에서 나문희의 딸 현주 역을 맡아 스크린에 입성하더니 2번째 작품 만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여주인공을 꿰차며 칸의 레드 카펫을 밟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성원은 "아직까지 믿기지않는다"며 "이번 칸 영화제가 배우로서 인생에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성원은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장철수 감독, 제작자와 함께 오는 5월 1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