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탄 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이 강세다. 청순가련 긴 생머리가 지겨워졌다면, 싹둑! 단발 웨이브에 도전해보자. 김소연 이보영 한효주 유인영, 스타스타일 매거진 하이컷(www.highcut.co.kr)이 엄선한 헤어스타일 열전. |
▶커트명 트위드 펌
▶헤어숍 &담당 라 끌로에 & 체체 실장
▶가격 25만원대 (모발 길이 따라 변동있음)
▶스타일 섹시 도도한 재벌 2세 캐릭터로, 머리 전체에 미세한 컬을 넣어 볼륨감 넘치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연출. 특히 머리 끝부분을 일자로 잘라 날카로우면서 엣지 있게 표현한다.
이때 8:2 정도로 가르마를 확실하게 구분해 비대칭으로 연출하는 것이 관건.
한쪽은 자연스럽게 귀 뒤로 넘기고, 다른 한쪽은 좀 더 확실하게 쏠리도록 형태를 만들어 율동감 있게 텍스처를 살려야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연출된다.
▶캐릭터 싱크로율 ★★★★
화려한 패션, 당당한 캐릭터와 퍼펙트 매치, 매력지수 급상승!
▶변신 성공도 ★★★★★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게 한 화제의 스타일!
▶유행 예감도 ★★
일상에서 소화하기엔 너무 화려해 다소 부담!
▶추천 아이템
머리카락 전체에 컬을 넣어 볼륨을 살린 스타일로 모발 손상이 심할 수 있다. 우선 브라질 넛 디파인 & 노프리즈(100ml, 1만6000원, 더 바디샵) 크림으로 모발 끝 갈라짐과 푸석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다음 헤어믹스 리믹스 페브 피니쉬(250ml, 2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스프레이로 모발에 보습과 윤기를 부여하며 스타일링을 마무리한다.
▶커트명 비비드 펌
▶헤어숍 &담당 파크 에비뉴 & 수안 실장
▶가격 27만5000원(모발 길이 따라 변동있음)
▶스타일 뛰어난 미모와 몸매, 똑똑하지만 '개념'이 없는 초임 검사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층 없는 단발에 깔끔한 웨이브 연출. 우선, 머리 속의 헤어를 가볍게 해주는 '디스커넥션 기법'으로 커트해 전체적으로 가볍게 만든 다음, 뿌리부터 살려 탄력을 주는 디지털 펌으로 완성. 그리고 앞머리를 동그랗게 말아주면 귀여운 느낌 플러스. 특히 결을 살려 머리를 말린 다음, 촉촉한 타입의 헤어로션으로 스타일링하면 완성.
▶캐릭터 싱크로율 ★★★
차가운 이미지 그녀에게 사랑스런 분위기!
▶변신 성공도 ★★
시크한 커트 머리 '아이리스' 여전사 '선화' 카리스마를 따라가기엔 역부족!
▶유행 예감도 ★
김소연이니까 그나마 예쁜 것. 일반인은 촌티 폴폴 낼 확률 70% 이상!
▶추천 아이템
웨이브 컬이 전체적으로 굵고 탄력 있어야 덜 촌스럽다. 우선 올레오-컬(150ml, 4만5000원, 케라스타즈)로 습기에 의한 웨이브 변형을 막고 모발 엉킴을 방지한다.
그 다음 콩 단백질 성분 함유로 윤기를 부여하는 실크 그룸 세럼(75ml, 2만6000원, 키엘)으로 차분하면서도 찰랑거리는 탄력 웨이브를 완성하면 된다.
▶커트명 클래식 보브 커트 에이스 펌
▶헤어숍 &담당 스타일 플로어 & 임진옥 원장
▶가격 20만원대 (모발 길이 따라 변동있음)
▶스타일 도시적이고 지적인 생계형 재벌녀 캐릭터를 위해 부드러우면서 강한 느낌의 굵은 웨이브 연출. 앞머리가 없는 단발 웨이브라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 우선 겉머리와 옆머리에 S컬, 안쪽 머리는 C컬 웨이브를 넣어 전체적으로 부스스해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완성하고, 모발 끝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뻗치도록 스타일링하면 완성. 너무 무겁지 않도록 한톤 밝은 브라운으로 염색한 게 포인트.
▶캐릭터 싱크로율 ★★★★★
화려하진 않아도 똑똑하고 세련된 이미지 딱!
▶변신 성공도 ★★★★
계속되는 긴 생머리가 식상했는데, 호감형 단발로 제대로 변신!
▶유행 예감도 ★★★★
부담스럽지 않고 손질하기 쉬운 스타일이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추천 아이템
앞머리가 없는 웨이브라 옆 볼륨이 살지 않으면 세련미가 떨어진다. 우선 로즈메리, 샐비어 추출물 성분의 피토 세븐(50ml, 3만8000원, 피토) 크림으로 활력과 생기를 부여한다.
다음 15가지 식물 추출 성분의 피오라반디 디탱글리 스프레이(150ml, 4만2000원, 르네휘테르)로 모발 광택과 볼륨을 살려 내추럴한 스타일로 연출하면 된다.
▶커트명 시크 단발 웨이브 세팅 펌
▶헤어숍 &담당 이경민포레&김민선 디자이너
▶가격 27만5000원(모발 길이 따라 변동있음)
▶스타일 세련되고 발랄한 광고 컨셉트에 맞게 평소 스타일보다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연출. 자칫 단발 웨이브가 너무 무거워 보일 수 있으므로 웨이브 컬이 뭉치지 않도록 가닥가닥 살짝 뻗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 드라이어로 머리 말릴 때, 차가운 바람으로 한 방향이 아닌 여러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털 듯 말린다. 에센스와 왁스를 1:1로 섞어 가닥가닥 머릿결을 잡아주듯 완성하면 고정력도 생기면서 윤기까지 더해진다.
▶캐릭터 싱크로율 ★★★★
호기심 가득 이곳저곳 여행 다니는 발랄한 이미지 그대로 연출!
▶변신 성공도 ★★
'찬란한 유산' 은성이가 앞머리만 기른 버전!
▶유행 예감도 ★★★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편안한 느낌이라 내추럴 스타일에 제격!
▶추천 아이템
웨이브가 가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이라, 자칫 지저분할 수 있으니 머릿결 정돈에 중점을 둬야 한다. 우선 포몰리언트 스타일링 폼(200ml, 2만9000원, 아베다)으로 늘어지고 가라앉은 머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다음 고정력 강한 텍스처 엑스퍼트 루미컨트롤(50ml, 3만6000원,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을 소량씩 웨이브 끝에 발라 살짝 뻗치도록 완성한다.
노래 하나만 잘해선 살아남기 힘들다. '오! 마이 레이디' 최시원, '신데렐라 언니' 옥택연, '개인의 취향' 임슬옹..., 연기하는 아이돌 '연기돌'이 대세다. 지난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제르미 역으로 열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FT아일랜드의 리더 이홍기 역시 노래, 연기, 예능에서 종횡무진하는 소위 '만능돌'. 하이컷(www.highcut.co.kr)이 5월 일본 메이저 무대 데뷔를 앞두고 일시 귀국한 이홍기에게 '연기돌'의 삶을 물었다. |
"발연기 선입견 극복 힘들었어요" |
▶'미남이시네요'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FT아일랜드 멤버들과 함께 프로모션을 위해 홍콩,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을 방문하느라 정신없었다. 해외 공연 갈 때마다 '미남이시네요'의 힘을 느낀다. (장)근석이 형도 아마 비슷할 거다. 얼마 전엔 일본 공항에서 '미남이시네요'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팬들이 제르미와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기도 하고, 태국 팬들은 공연장에 제르미처럼 머리를 물들이고 왔더라.
▶가수와 연기 활동을 함께 할 경우 시너지가 있나.
당연히 있다. '미남이시네요' 이후 아시아 투어 다니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또 연기 자체가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니까. 드라마 속에서 사랑 연기를 하면 감정 잡을 때 도움이 많이 된다. 노래를 할 때 내가 모르는 느낌의 가사는 때로 연기가 필요하다. 노래와 연기 모두 퍼포먼스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물론 내 경우엔 가수 경험이 드라마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많은 아이돌들이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이유는 뭘까.
연기에 호기심을 가진 가수들이 많다. 연습생 시절 꿈이 연기자였던 사람들도 꽤 된다. FT아일랜드의 경우엔 밴드였기 때문에 악기 연주 외에 연기나 댄스 수업은 따로 받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선 기획사도 대중도 '만능돌'을 원하는 것 같다. 요즘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연기와 댄스 수업은 필수다. 가요계는 이것저것 골고루 다 잘하는 '만능돌', 비주얼과 무관하게 노래 하나를 똑 부러지게 하는 '실력파 가수'로 양분되는 것 같다. 어중간하면 힘들어진다.
▶아이돌이 연기 활동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아이돌이 연기한다고 하면 으레 '발연기'를 할 걸로 생각한다. 그 부담감이 꽤 크다. 물론 의외로 연기를 잘할 경우엔 아이돌인데도 잘한다고 더 주목받는 측면도 있다. '미남이시네요' 때 '이홍기 아이돌 발연기 편견 떨쳤다'류의 기사가 꽤 나왔었다.(웃음)
▶'미남이시네요' 때 연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스스로 캐릭터를 들고 팠다. 혼자 연기를 짠 다음에 연기 선생님, 감독님한테 가서 여쭤봤다. 제르미는 실제 나와 닮은 점이 많아서 아주 힘들진 않았다. 준비한 게 있다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정도? 하하.
▶전문 배우와 연기돌이 촬영 현장에서 차이가 있나.
차이가 있다. 연기자에겐 연기자만의 포스가 있다. 감정을 잡아야 할 시간도 필요하고 현장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연기자들이 일상생활처럼 차분한 분위기라면 가수들은 잘 모르니까 긴장하거나 들뜨기 쉽다. 시상식에서 연기자가 나와 노래할 때를 생각하면 비슷한 느낌이다.
▶현재 활동 중인 '연기돌' 중 가장 대성할 것 같은 사람?
다들 너무 잘하고 있지만, 조권씨가 연기를 하면 끼가 있어서 잘할 것 같다. 시트콤 하면 대박날 것 같다.
▶가장 멘토 삼고 싶은 가수 출신 연기자 선배는?
임창정 선배님, 발라드 부를 땐 최고로 잘 부르는데 코믹 연기할 때 역시 최고다. 나도 그렇게 노래, 연기 모두 최고가 되고 싶다.
▶올해도 노래, 연기 두 가지 모두 할 계획인가?
5월 19일 일본 메이저 무대에 데뷔하면서 앨범이 나온다. 7월부터 오사카, 도쿄 등 일본 투어 공연이 있고, 8~9월쯤 국내 컴백을 예상하고 있다. FT아일랜드로서 팀플레이를 위해 연기 꿈을 잠시 접었지만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언제든 하고 싶다. 시트콤도 좋고, 독한 악역, 앞뒤가 전혀 다른 거대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고. 하하.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