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대한민국.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정보화의 혜택에서 소외된 IT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이 정보화 혜택이 비켜 간 계층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IT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보화 교육을 통해 정보화 격차를 줄이자고 자청한 '대구IT 서포터즈팀' 팀원들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이들은 KT의 CR 부문 홍보실 IT 서포터즈센터 전국 요원 200여명 중 대구와 경북지역 일부를 담당하는 요원들.
지난 2007년 2월 발족된 '대구IT 서포터즈팀'은 1조에 2명씩 모두 7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장애인들이나 다문화가정 등 IT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간다. 그래서 교육일정을 확정한 뒤 PC 활용, 워드프로세서, 엑셀, 블로그 등을 무료로 가르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교육과정도 추가했다.
이들이 달려가 교육을 한 곳은 경북장애인정보화협회, 대구정신장애인재활센터,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구 남구·서구다문화센터, 포항다문화센터, 경주청소년수련관 등 20여곳을 넘는다.
교육을 받은 장애인들이나 정보화 취약계층의 사람들은 취업 또는 사회진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성일 '대구IT 서포터즈팀' 부장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없애고 장애인 등의 사회진출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한다면 장애인 개인이 원하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