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최신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 상륙한다. 케이블 채널 패션앤은 오는 19일 밤부터 드라마 ‘리얼 클로즈’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리얼 클로즈’는 백화점을 배경으로 패션, 일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촌스러운 백화점 이불 매장에서 일하는 아마노 키누에(카리나)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면서 사는 평범한 여성으로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갑작스럽게 여성복 매장으로 발령받고, 파리에서 스카우트된 카리스마 넘치는 상사 진보 미키(구로키 히토미)를 만나 점차 화려하게 변신해간다.
미국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한국의 ‘스타일’과 더불어 대표적인 패션 드라마로 꼽히는 ‘리얼 클로즈’(Real Clothes)는 여주인공이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해가는 모습과 함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화려한 패션 스타일까지 더해져 일본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백화점 여성복 매장이 주 무대인 만큼 주인공들은 매회 최신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을 입고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여주인공 카리나는 모델 출신 배우답게 매회 다양한 최신 패션 트렌드를 직접 소화한다는 게 패션앤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얼 클로즈’는 또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최초 협찬 드라마로도 유명하다. 드라마의 엔딩 장면에는 여주인공이 33가지 패턴의 에르메스 스카프를 번갈아 두르고 나와 스타일에 따라 스카프를 매는 다양한 방법도 소개한다. 또한 페레가모, 안나수이 등 까다롭기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협찬을 받아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다.
전혀 다른 가치관의 두 사람이 만나 펼치는 일과 사랑 이야기. ‘리얼 클로즈’는 19일 밤 패션앤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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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