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황제가 이혼 황제로?
'토크 쇼의 황제' 래리 킹(King·76)이 이혼 경력에서 유명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78)를 따라잡았다.
CNN 시사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의 진행자 래리 킹은 현재의 부인 션 사우스윅(50)과 이혼하기로 함으로써 8번 이혼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A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타이 기록'이다.
래리 킹 부부는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LA법원에 이혼소송을 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2년 전부터 제기됐다. 불화설 속에는 킹이 사우스윅의 여동생 새넌 엥게만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문도 포함돼 있다. 킹은 지금까지 7명의 여성과 결혼했지만 3번째 부인과는 이혼 후 재결합했다가 또 이혼했기 때문에 이번 이혼은 8번째가 된다. 킹은 현재 두 아들 찬스(11)와 캐넌(9)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우스윅 역시 두 아이의 양육권에다 자녀부양 수당, 베벌리힐스의 집을 요구하고 있어 판결이 주목된다.
한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29세 연하의 제이슨 윈터스(49)와 9번째 결혼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본인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