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독특한 아이템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0일 방송된 '신불사' 11회에서는 최강타(송일국)를 제거하기 위해 달수(이재용)가 보낸 암살자 코브라가 깜짝 등장했다. 주차장에서 맞닥뜨린 두 사람은 경합을 벌였으나 최강타의 압도적인 실력 앞에 무릎을 꿇고 줄행랑을 놓았다. 채찍처럼 휘두르던 코브라는 결국 최강타에게 빼앗겼고, 독이 묻어있는 손톱으로는 이렇다할 상처조차 입히질 못했다.
'신불사'의 B급 매력에 빠진 시청자들은 간만의 매력적인 레어 아이템 '코브라 채찍(?)과 독 손톱' 등장에 환호하는 분위기.
시청자들은 포털의 연예 게시판을 통해 "본격 특촬('특수 촬영'의 줄임말로 영화적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애니메이션 기법 외에 '그럴 듯한 가짜'를 이용한 특수 촬영 기법을 말한다)물로 돌아왔다", "코브라가 복수하러 다시 왔으면 좋겠다" 등의 게시글로 호응했다. 극 중 최강타를 공격한 무기로 사용된 코브라가 (대본상) '실제 코브라인가, 그냥 채찍에 불과한가?'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최강타가 쓰고 나오던 검은 가면 역시 '참숯팩 가면'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한 네티즌은 "가면-코브라-독손톱… 다음 등장할 레어템(레어 아이템)이 기대된다"는 이색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비비안(한고은)의 배신으로 죽음의 위기를 맞는 '신불사' 12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