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길이 "포털사이트에 표기된 몸무게 78kg은 다이어트 결과가 아닌, 10년 전 몸무게"라고 해명했다. 길은 최근 MBC '무한도전'의 다이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몸무게를 100kg에서 80kg까지 줄이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결과, 길은 최근 체중이 20kg 이상 감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길 혹은 '무한도전' 제작진이 포털사이트에 길의 몸무게를 수정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으나, 길의 소속사 측은 "사진만 변경했을 뿐, 몸무게는 변경 요청을 한 적이 없다. 원래 포털사이트에 78kg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이는 길의 10년 전 몸무게"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이 살을 무척 많이 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작진에서 몸무게에 대해 비밀로 하라는 요청을 해왔기에, 정확한 몸무게를 밝히기 어렵고 알지도 못한다. 나중에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의 성패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한도전'의 길, 노홍철, 정형돈은 이달 초 제작진에게 중간 점검을 받아 다이어트 결과를 보고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자에게는 삭발이라는 벌칙이 내려진다. 이와 관련해 최근 노홍철이 비니에 노란색 가발을 쓴 듯한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다이어트 실패자는 노홍철인 것 같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MBC 파업으로 인해, 세 사람의 다이어트 편을 언제 방송할지 확정짓지 못했다.

<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