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SPN의 유소년 야구 선수 육성프로그램 '날려라 홈런왕'의 얼짱 미녀 매니저가 화제다. 코치 정준하와 함께 팀내 매니저 역할을 하는 신예 정주연은 온갖 궂은 일을 묵묵히 하며 아이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다. 특히 그는 스포츠 스타들과 유소년 아이들이 총출동한 '날려라 홈런왕' 멤버들 사이에 홍일점으로, 171cm의 큰 키와 사슴같은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성 팬들은 "소녀시대 윤아와 닮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09년 에픽하이의 '따라해'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유망주. 이후 모 핸드폰 광고의 '때문에'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때문에~걸'로 이름을 알렸다.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과 비주얼을 갖춘 정주연을 만나 봤다.
▶아이들 미울 때도 있지만...
'날려라 홈런왕'은 2005년 화제를 모았던 '날아라 슛돌이'의 야구 버전으로 16명의 재능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 성장시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많은 어린 아이들을 돌봐줘야할 매니저 정주연에겐 야구에 대한 지식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필수다.
그는 "스포츠에 관한 지식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한번도 야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더 힘들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공부했지만 아무래도 책만으로 모든 걸 이해하긴 힘들더라. 아이들이 실제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야구라는 스포츠를 점차 이해하게 됐다"며 웃음지었다.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구성된 아이들, 한창 활발하고 정신 없을 때라 아이들을 돌보기가 쉽지많은 않다. 정주연은 "솔직히 미운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웃음). 아이들이 말을 안들을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보는 보람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소녀시대 윤아? 너무 많이 들어서 싫어
정주연은 '날려라 홈런왕'이 예능 데뷔작이고, 원래부터 내성적인 성격 탓에 촬영 전부터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었지만 정준하 선배가 많이 도와주고 있고 밝은 아이들과 함께하다 성격이 밝게 변했다"며 아이들과 정준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날려라 홈런왕'을 향한 정주연의 열정은 뜨거웠지만 그의 빼어난 외모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박한별, 세븐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안양예고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예인에 관한 별명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고아라, 윤아 그리고 이요원 전혜빈까지 연예인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개성이 없다는 소리 같아 싫었다. 그래도 연예인으로 데뷔한 이후에는 누군가 닮았다는 이미지로라도 팬들이 알아준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웃음)"
정주연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는 전문 모델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신인인 그에겐 굵직한 CF 러브콜도 벌써 들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메이커 앙드레김의 모델로도 제의를 받기도 했다.
"처음부터 욕심내고 싶진 않다. 연기자로서 팬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을때까지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선 '날려라 홈런왕'의 아이들이 1승을 올리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