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 동갑내기 여배우 전도연(37)과 신은경이 올해 스크린에서 노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전도연은 영화 ‘하녀’로, 신은경은 영화 ‘얼음비’로 상당한 수위를 오가는 노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하녀'(5월 13일 개봉)로 돌아온다. 영화의 개봉 전부터 전도연의 파격적인 노출과 정사신을 담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전도연은 극중에서 이정재와 농염한 베드신 연기를 펼치게 된다. 당시 파격성으로 화제를 모은 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인만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인집 남자와 하녀의 불륜관계가 어떻게 요즘 중산층의 뒤틀린 욕망과 파국을 그려낼 지 주목된다.
이정재가 전도연과 전라로 베드신에 임했다고 얘기해, 그 수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짓(집으로도 들림) 좋아해요"란 티저 예고편 속 전도연의 자극적인 대사는 도발적이다.
전도연 이정재 그리고 서우가 만들어가는 파격적인 멜로 라인과 그 베드신, 노출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은경은 5년 만에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신은경이 주연으로 나서는 영화 ‘얼음비’는 남편(정준호 분)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한 아내가 그녀의 남편이 외도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행적을 뒤쫓으며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치정 멜로 영화이다.
신은경은 극중에서 베테랑 산부인과 여의사 한소영으로 출연한다. 능력 있는 건축학과 교수 남편과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좌절하게 되고 남편과 그의 애인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며 복수를 꿈꾸게 된다.
극중에서 신은경과 정준호는 자유로운 섹스를 즐기는 부부로 출연해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베드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은경이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노는 계집 창’ 이상의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이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얼음비’는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 등을 연출한 정윤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촬영에 한창이며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신은경은 드라마 ‘불량커플’ ‘엄마가 뿔났다’ ‘하얀 거짓말’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조폭마누라1,2’ ‘미스터 주부 퀴즈왕’ ‘6월의 일기’(2005)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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