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한국과 일본의 ‘국민 여배우’가 최근 출연작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감행했다. 한국 연기파 배우 전도연과 일본 톱스타 나카야마 미호가 그 주인공이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전도연은 영화 ‘하녀’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러브 레터’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나카야마 미호 역시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연기했다.

먼저 전도연의 신작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집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상류층 가정에 하녀로 들어간 은이(전도연)가 치명적인 매력의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과 은밀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앞으로의 위험한 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함께 등장하는 은이와 훈의 베드신은 짧지만 강렬한 관능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이정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영화 ‘하녀’는 오는 5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요나라 이츠카’는 태국을 배경으로 4개월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이 바꿔놓은 세 남녀의 인생, 그리고 25년 후의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그린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다. 나카야마 미호가 연기하는 토우코는 숨 막히도록 유혹적이지만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영화 속 베드신은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던 그녀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아름답고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먼저 개봉해 135억 원의 수익을 거둔 ‘사요나라 이츠카’의 한국 개봉은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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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위)와 '사요나라 이츠카'의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