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타이탄'이 국내 개봉 첫 날부터 압도적인 스코어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탄'은 개봉 첫 날인 1일 전국 609개 스크린에서 14만 8516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2위인 한국영화 '육혈포 강도단'(2만 1353명)의 7배가 넘는 수치다.

'아바타'의 샘 워싱턴이 주연한 3D(입체) 영화 '타이탄'은 '신들의 왕' 제우스와 '지옥의 신' 하데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인간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페르세우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타이탄은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뒤를 잇는 3D 블록버스터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 크라켄 등의 괴물들이 입체영상으로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개봉한 김남길, 황우슬혜 주연의 한국영화 '폭풍전야'는 전국 129개 스크린에서 631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