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봉준영 기자] 고 최진실의 친동생이자 배우인 최진영이 29일 갑작스럽게 목숨을 끊은 가운데, 젊은 나이에 요절한 스타들이 다시 한번 거론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고 최진영(39)은 29일 오후 2시 14분경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전기선에 목을 매 숨졌다. 사망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경찰에서 밝힌 자살원인은 우울증과 스트레스이다. 누나인 고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우울증으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최진실의 절친한 친구 정선희의 남편 고 안재환은 최진실이 죽기 한달 전인 2008년 9월, 승합차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 당시 향년 36세. 더욱이 안재환은 정선희와 2007년 11월 결혼식을 올린지 10개월만의 비보라 충격을 더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05년 2월에는 배우 이은주(당시 25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2007년 1월과 2월에는 가수 유니(당시 26세)와 탤런트 정다빈(당시 27세)이 잇따라 숨을 거둬 연예인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3월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신인배우 장자연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당시 소속사와 매니저 등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죽음을 연예계 최초의 비극이라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2000년 같은 해 숨을 거둔 장현-장덕 남매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장현-장덕 남매는 1978년 듀오 ‘현이와 덕이’를 결성해 왕성한 활동을 벌였으나 2000년 여동생 장덕이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오빠 장현이 같은 해 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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