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2)이 표절시비가 일었던 미국 힙합가수 플로라이다(Flo Rida)를 참여시킨 노래 '하트브레이커(Heart Breaker)' 새 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이 곡은 당시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30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신의 솔로콘서트 앨범 '샤인 어 라이트'를 발표했다. 플로라이다가 피처링한 '하트브레이커'는 보너스 CD에 수록됐다.

표절 논란이 일었던 원곡의 가수와 재작업을 통해 새 버전의 노래를 내놓으면서, 표절논란에 정면으로 맞선 셈이다. 앨범에는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물론 '2001 대한민국 힙합 플렉스' 앨범에 수록됐던 '내 나이 열 셋'을 비롯해 연습생시절 참여했던 곡들의 라이브 메들리도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