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2월 대(對) 중국 수입액이 작년 동기보다 31% 늘어난 2억2900만달러에 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0일 중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북한의 1월 수입액은 1억1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1%, 2월 수입액은 1억1700만달러로 28% 증가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작년 11월말 화폐개혁 이후 북한이 식량난과 물자 부족을 겪으면서 중국으로부터 물자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수입 급증에 힘입어 1~2월 북·중간 교역액도 3억100만달러에 달했다. 3억달러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작년 같은 기간 북·중 교역액은 2억6700만달러였다. 종전 기록은 2억7600만달러(2008년 1~2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