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오석준(44)이 6월 20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플로리스트(Florist) 김경희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오석준 친척 동생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오석준은 "가수와 작곡가, 대학 강의 활동 등으로 바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결혼을 남의 얘기처럼 생각했었다"며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주변 분들께서 놀라실 것 같지만, 사실 가장 놀라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인 것 같다"고 전했다.
1989년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으로 데뷔한 오석준은 같은 해 장필순, 박정운과 함께 오장박 트리오를 결성해 '내일이 찾아오면'을 발표했다.
이후 일본 고베예술공과대학을 졸업하고 3집 '웃어요'로 주목받았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작곡을 담당했다. 이어 '황산벌' '오필승 봉순영' '웨딩' '투명인간 최장수' '옥션하우스' '아빠셋 엄마하나' 등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입력 2010.03.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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