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가수 혜나가 무대의상이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혜나는 지난 16일 두번째 싱글 '브랜드 뉴 혜나(Brand NEW Hyena)'로 컴백,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재킷 사진 때문에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번엔 무대의상이 공중파 방송 무대에서 소화하기엔 다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의상을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혜나의 소속사 모노기획의 한 관계자는 19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T-뉴스와 만나 "혜나의 의상이 너무 야하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결국 여유분으로 준비했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야했다"고 전했다.

당초 혜나가 준비했던 의상은 재킷사진과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였던 의상과 같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한 의상이었으나 '뮤직뱅크' 측에서 의상 교체 요구를 한 것.

결국 그는 타이트한 블랙계열의 가죽바지와 비즈 장식이 된 상의를 입고 무대에 올라 두번째 싱글 타이틀곡 '내가 돌아' 무대를 선보였다.

혜나는 2008년 8월 싱글앨범 '다가와'로 데뷔, 167cm의 늘씬한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섹시미로 단숨에 '군인들의 로망'으로 떠올른 신예다. 1년 반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서 라이머와 마스터키(Master Key) 외에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에서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실력파 래퍼 BIZNIZ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내가 돌아'는 거친 힙합비트와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신스힙합트랙으로 AMEN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