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KBS 2TV '추노'가 종영을 2회 앞두고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8일 방송된 '추노'는 전국시청률 29.2%(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전날 기록한 28.9%에 비해 다소 오른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무너진 30%대의 고지는 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가 연적 관계를 청산하고 드디어 손을 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원손 이석견(김진우)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들은 잠복한 황철웅(이종혁)의 존재를 알아채 함께 맞서 싸웠다.
대길과 태하는 한 차례 공방전이 오간 후 도주했고 황철웅은 부하들에게 뒤를 쫓게 했다. 이들이 도주 중 각자 상대방의 뒤에 있는 적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은 방송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길과 태하가 본격적인 한 패가 되자 2회의 방송분만을 남겨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는 상태다. 시청자들은 "결말을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면서도 "'공공의 적' 황철웅 먼저 제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업복이(공형진) 패거리를 비롯한 노비당원들이 그분(박기웅)의 지휘 아래 큰 활약을 했고, 혜원(이다해)과 설화(김하은)는 친구 사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