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가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KBS 1TV ‘바람불어 좋은날’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MBC ‘살맛납니다’(박현주 극본, 김대진 강대선 연출)는 20.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 시청률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시청률 20% 돌파하는 등 종영을 한달 여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헤어진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만난 민수(김유미 분)와 유진(이태성 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민수는 자신을 붙잡는 유진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뒤돌아섰다. 인식(임채무 분)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날까 은밀히 민수의 뒷조사를 하는 등 두 사람이 재결합할까봐 전전긍긍하며 끝까지 마음을 놓치 못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KBS 1TV ‘바람불어 좋은 날’은 20.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하지만 ‘살맛납니다’가 단 0.4% 포인트 차로 바짝 뒤를 쫓으면서 일일극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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