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현금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과 한화는 12일 각각 마일영(29)을 내주는 대신 마정길(31)과 현금 3억원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전력보강 차원에서 단행된 드레이드"라면서 "그동안 선발 투수를 이어 중간에서 활약해 줄 우완 사이드암 없이 2010시즌을 준비했으나 마정길 영입을 통해 한층 안정된 마운드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역시 "2009시즌 스프링 캠프 후 왼손 선발과 중간 계투 역할이 가능한 선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청과 넥센 히어로즈 역시 중간 역할이 가능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일영은 지난 2008시즌 11승 11패 3.49의 평균자책점으로 팀내 주축 선발진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작년 5승 8패 1홀드(평균자책점 6.93)에 그쳤다.

마정길 역시 2008시즌에는 64경기에서 92⅔이닝(평균자책점 2.91)을 소화하며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작년 54경기에 출장, 50⅔이닝을 소화했으며 4.97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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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영-마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