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5선발 후보는 시범경기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야 하지만 타자한테 끌려 가는 것 같다.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자운은 직구 최고 139km를 찍으며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 감독은 구자운에 대해 "보통인 것 같다. 아직 공에 힘이 붙지 않았다"며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타자들이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을 두고 "득점 찬스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야 하는데 소극적인 면이 아쉽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