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 깜짝 출연하는 박신혜의 역할을 두고 네티즌 공방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박신혜는 지난 5일 '지붕킥' 야외 촬영 녹화에 극비리 참여했다. '지붕킥'의 한 관계자는 "박신혜의 출연이 '누군가의 미래'에 관계돼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네티즌은 갖가지 근거를 앞세우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지훈(최다니엘)의 미래 여친일 것 같다"며 "결국 정음과도 세경과도 이어지지 않아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아역 배우인 신애(서신애)나 해리(진지희)의 성장버전일 것 같다"며 "두 아역이 자라면 신혜처럼 예쁘게 될 것 같다"며 '신애-해리 성장론'을 펼쳤다. "신애 이름의 발음이 신혜와 유사"는 것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나온 박신혜의 이미지가 '지붕킥' 해리와 유사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한 근거.
현장에 있던 한 스태프는 "종영을 앞두고 내용을 다 알아버리면 재미 없지 않느냐?"며 지나친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네티즌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 덧붙였다.
한편 종영을 9회 앞두고 있는 '지붕킥'은 순재(이순재)-자옥(김자옥)의 결혼식, 지훈(최다니엘), 세경(신세경), 준혁(윤시윤), 정음(황정음)의 젊은층 4각 러브라인, 신애(서신애)-해리(진지희)의 관계, 순재네 식구들과 한옥집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그 매듭을 지어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